위 영상은 그제 찍은 사진입니다. 수련꽃 특집입니다. 퇴촌에 엄청나게 많은 수련이 피어 있는데 종류는 딱 2종류로 흰꽃과 분홍꽃 뿐입니다. 봄에 피기 시작해서 가을까지 피고지고 하는 종류의 수련으로 그저 수수하고 평범한 종류죠. 그런데 꽃 그 자체는 중요치 않아요. 배경과 어울림이 말해주거든요. 아래 2개의 사진 보시면 첫번째는 그날 가장 예쁘게 핀 꽃이고 두번째 것은 꽃은 별거 아닌데 배경(잎)과 잘 어울렸죠. 첫번째는 미련없이 버렸지만 두번째 것은 무언가 다른 느낌이 있어 선정을 했는데 보정을 한 후에 보니 그날 찍은 사진중 젤 맘에 드는 사진입디다. 대부분 사람들은 꽃만 보고 찍죠. 하지만 그 보다 예쁜 꽃이 얼마든지 많이 있거든요. 찍어 봤쟈 헛일이죠. 그런데 두번째 사진처럼 마치 [박쥐] 같은 느낌을 주는 사진은 흔치 않겠죠. 9년동안 무수한 사진을 찍었지만 처음 만난 것 같네요. 전에도 비슷한 유형의 사진은 있었겠지만 아무튼 그만큼 드물죠.
사진을 찍을 때 꼭 배경을 잘 보고 찍어야 해요. 어쩌면 그게 사진의 전부죠.
사진이 어떤 느낌을 주느냐 이건데요. 사진에는 입(口)이 없으니 느낌이 바로 말(言)이 되거든요.
위 영상에 타원형 액자가 있죠. 거기에 나오는 디자인이 아름답죠. 이화가 언제 디자인까지 그렇게 예쁘게 잘 하나 하고 감탄하실 수 있는데요. 그것뿐 만 아니라 지금까지 선을 보여드린 모든 액자는 AI(인공지능)가 제 사진에 맞게 디자인을 해서 추천한 것들 중에 제가 고른 것입니다. MS사의 중앙서버에서 AI가 즉각적으로 디자인을 해서 그 즉시 추천을 해 주죠. AI시대를 실감나게 하는 순간들이죠.
남은 주말도 즐겁게 보내세요.
'Working Menu > 일일사진영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진영상 0513'22 [蓮의 愛歌] (0) | 2022.05.14 |
---|---|
사진영상 0510'22 [新용산시대] (0) | 2022.05.11 |
사진영상 0504'22 [우크라이나] (0) | 2022.05.05 |
사진영상 0430'22 [별들의 전쟁] (0) | 2022.05.03 |
사진영상 0427'22 [이 찬란한 슬픔의 봄을] (0) | 2022.04.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