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영상은 지난 19일,20일 촬영한 사진입니다.
2일동안 300장 찍었는데 편집한 후 그 중 100매를 골라 만들었습니다
300매중 100매를 건졌다면 많은 것인데요.
실은 호박벌, 잠자리나비, 거미, 잠자리 등 곤충과 함께 찍은 것들이 들어 있어서 장수가 늘어난 것이지요.
그런 곤충이 있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곤충과 더불어 찍은 꽃과 나무 등의 분위기가 살아 있기 때문에 선택을 하게 되는 것이지요.
움직이는 곤충을 찍으려면 정신이 없는데 언제 분위기까지 봐가며 찍느냐 의문일 수 있는데요.
사진을 오래(?) 찍다보면 생기는 감각적인 기능에 의한 것이지요.^^
예술은 기술이 아니라 기능이라고 而化가 일찌기 설파(^^)해 드렸쟎아요. 일종의 그런 것이지요.
9년동안이나 찍다 보니 而化가 찍고자 하는 대상물에 다가가 서는 곳이 바로 최적의 위치가 됩디다.
발을 움직여 이동해서 살펴는 보지만 역시 그곳이 거의 90% 이상 제일 적정한 곳이더라 그런 말씀이죠.
그러니까 而化가 딱 서면 그곳이 최적의 좋은 위치가 되더라 그런 말씀인데요. 그게 감각적인 것으로 기술이 아니고 바로 기능이죠.
기술은 학문이고 반드시 논리가 있지만 기능은 논리가 없죠. 논리가 없다는 것은 왜그렇게 되는지 설명을 할 수 없다는 뜻이지요.
우리가 살아가면서 흔히 보는 사물에 대해서는 거의 무감각하젾아요. 관심이 없는 것이지요.
사진예술을 하다보면 모든 사물을 관심있게 보게 되는데요.
관심을 가진다고 하는 것은 사랑하게 된다는 것과 상통하는 말이지요.
어떤 여자를 사랑한다고 하면 그 여자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얘기거든요.
나이가 들면 앞으로 살아갈 날이 많지 않으니 이 세상 모든 것들을 마음껏 사랑하다 죽어야겠구나.
요즈음은 그런 생각이 정말 깊이 느껴지는 것 같습디다.
아무리 하찮은 것이라도 죽으면 보지도 못 하고 만지지도 못하고 그렇게 되쟎아요.
동영상의 제목을 [죽도록 사랑하라]고 붙여 봤는데 실은 주제음악 [미워도 다시한번]의 가사에 이 생명 다 바쳐서 죽도록 사랑했고...
이런 말이 나와서 붙여 본 것인데요.
그런데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사진예술을 하려면 모든 사물에 관심을 가지고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죽도록 사랑해야 할 것 같습디다.^^
즐거운 나날 되시고 3복더위에 건강 잘 챙기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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