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상 0807'22 가을의 문턱에 서서
어제 찍은 사진입니다.
어제가 입추(立秋)였지요. [가을의 문턱에 서서]라고 제목을 붙여 보았습니다
다른 공원의 연꽃이 질 무렵 이 공원의 연꽃은 만발하고 다른 연꽃에 비해 색갈이나 모양도 아름답죠.
늦둥이 가을연꽃이죠. 종자가 다른 것 같아요.
而化는 거의 퇴촌의 시골공원에서 사진을 찍기 때문에 자연을 배경으로 찍거든요.
사람이나 건물 등 기타 인공적인 물체기 포함되지 않는 순수 자연환경의 사진을 좋아하고 지금까지 거의 그러한 사진만 찍어 온 것입니다. 꽃을 찍어도 화원에 들어가서 찍거나 화분에 심겨져 있는 꽃은 거의 안찍고 비록 사람이 심어 좋은 꽃이라도 자연 상태의 꽃을 즐겨 찍지요. 그러한 사진들이 인간의 생활에 무슨 도움이 되며 인류에 던지는 메시지는 무엇인가 하고 예술론적(^^) 질문에 답한다면 두 글자로 답하게 되겠지요. 바로 '정서'입니다.
1차적으로는 '나의 정서'가 되겠고 2차적으로는 역시 '보는이의 정서'가 될 것입니다.
바로 직전의 사진영상에서 설명드린 바와 같이 정서지능(EQ)이 집중력을 판가름하고 그 집중력은 공부 잘 하게 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도시의 부모들이 자녀들을 방학중에 시골 친척집으로 보내는 일이 유행했었죠. IQ는 선천적인 것이지만 EQ는 후천적으로 개발될 수 있다는 것이지요. 이 이론은 정서가 매말라가는 노인들에게도 적용될 수 있다는 강력한 신념을 而化는 오래전부터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는 곳도 퇴촌 시골동네지요.^^ 그런데 시골에서 사는 사람들은 자연에 무감감해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못 느끼지요. 따라서 시골에 산다고 정서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지요.
而化는 만든 사람이니 당연히 거기서 아름다움을 느끼게 되지만 보는이도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유념(집중)해서 보셔야 정서에 도움이 되겠지요. ^^ 그냥 인터넷이나 유투브에서 정보 찾듯 건성으로 대충대충 넘겨보면 별도움이 안되겠지요. 거기에 도움이 될만한 아무런 정보도 없어요.^^
예술사진 측면에서만 보면 한두장만 잘 찍어서 발표를 하면 되는 것이지만, 而化는 최소 30매이상 만들고 또 음악을 넣어 동영상을 만들지요. 많은 사진을 찍어서 편집하고 많은 음악을 듣게 되지요. 음악은 대체로 슬픈 곡조를 삽입하지요. 그 슬픈곡조가 마음을 평온하고 깨끗하게 하며 정서에 도움을 주게 되는데, 모든 예술을 통틀어 90%가 그렇게 애잔한 느낌을 주제로 한다고 하네요.
퇴촌 시골동네의 가을을 아름답게 느껴 보시고 건강하고 행복한 한 주간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