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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상 0915'22 가을은 제2의 봄

而化 2022. 9. 16. 10:05

 

어제와 그제 퇴촌(공원 및 동네)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그 동안 여러차례 말씀드린 '사진은 운동이다'라는 이론에 대해 긍정하시는 분이 거의 없는 것 같습디다?

집사람조차 그 이론을 받아들이는데 최근으로 불과 1년도 안되는 것 같습디다. 옆에서 보는 사람도 그런데 글로만 접하는 분들은 더 말할나위 없을 것 같습니다. 

 

'걸어야 산다'고 늘상 얘기는 하지만 그냥 걸으면 운동이고 사진 찍으면서 걸으면 운동이 아닌가 생각해 볼 일입니다.

운동이 아니고 그냥 노는 것이라고 해도 놀면서 운동이 된다면 더욱 좋은 운동 아닐까요?.^^

 

골프는 스포츠지요. 운동은 개념적으로 매일 할 수 있어야 운동이라고 하는데 골프를 매일 하기엔 프로골퍼가 아닌한 어렵겠지요. 스포츠란 무엇인가 사전을 찾아 보니 '...... 겨루는 것' 즉. 게임(경기)을 얘기하는 것입디다 그것은 게임을 하지 않으면 재미가 없는 것이지요. 혼자 골프 쳐서 무슨 재미가 있겠어요?

 

사진은 그 자체로 보면 분명히 스포츠는 아니지요. 게임을 하기도 어렵지만 게임 안하고 혼자 해도 재미가 있다는 것입니다. 사진도 규칙을 정해서 게임을 하면 스포츠가 되겠지요. 규칙이 애매할테니 평가위원을 여럿 두고 촬영대회나 공모전 같은 것을 하게 되는 것이지요. 하지만 그러한 대회가 아니라면 예술이기 때문에 혼자 하는 것이 원칙이겠지요. 낚시와 사냥은 스포츠일까요? 그것들도 스포츠가 될 수 있지요. 붕어나 참돔의 크기를 기준으로 게임을 할 수 있고 사냥도 그러한 규칙을 정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그 또한 혼자서도 할 수 있는 운동이지요. 이러한 측면에서 사진도 그와 같은 것이지요. 다만 예술이라는 속성 때문에 '자랑'을 해야 하겠지요. 전시회를 하거나 또는 유투브 등 인터넷 싸이트에 올리거나 촬영대회나 공모전에 참가하거나  아니면 而化처럼 돈 안드는 방법으로 동영상도 만들고 블로그를 개설하여 자랑하는 등등 그렇게 하면 되겠지요. 낚시나 사냥도 어탁을 뜨거나 박제를 하는 등 자랑을 하게 되거든요. 그 또한 예술이 되는 것이지요.

 

나이가 많은데 매일 사진찍기를 한다고 되겠는가 생각해 보면 그럼 매일 하는데 나이가 든다고 실력이 줄어들까요? 크게 늘지는 않을지 모르나 조금씩이라도 늘겠지요. 꼭 돈벌이가 목적이라면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요. 색소폰 등 악기를 배워서 돈벌이를 하겠다는 노인들이 얼마나 있을까요? 똑 같은 것 아닐까요?

 

며칠전에 올려 드린 유투브 동영상 일본 정신과 의사가 쓴 [70세 노화의 갈림길]의 핵심은 70세에 시작하면 80세에도 이어지지만 안하던 것을 80세에 시작하려면 어렵다는 얘기지요. 이 한 마디가 그 책의 모든 내용을 대변하는 얘기로 생각되던데요. 사진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생각되어 올려 드렸던 것입니다.

 

좋은 주말 되시고 위 영상을 보시면서 오늘 而化가 말씀드린 내용도 관심있게 다시 한번 생각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