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상 0808'23 [사랑의 계절]
어제 8일 立秋 아침 6시에 퇴촌 공원에 나가서 찍은 사진입니다.
아침 기온이 약간은 싸늘하게 느껴지기도 하던데요. 너무 성급한 것인가 생각했는데 찍은 사진을 보니 이미 모두 가을입디다.
立秋기념으로 아래에 사진액자(^^)를 올려드렸습니다. [오늘의 사진]부분을 따로 기념영상으로 만들어 올려 드린 것으로 다운받아 보관하실 수 있습니다. Full Version은 위의 YouTube 영상에서 보십시오.
가을 햇살을 받은 사진들이 특히 아름다운데요. 입추를 자축하는 의미에서 한번 보세요.
특히 슈크령을 보시면 햇살이 비친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는 극과 극의 차이인데, 햇살이 없었다면 다 버리게 되는 것들이죠.
햇살이 비치고 있더라도 순광(해를 등 뒤로)으로 찍으면 헛일이죠. 그런데 그런 것은 현장에서 보면 알게 돼요.
또 햇살을 받은 연꽃과 그렇지 않은 연꽃의 특별함도 관찰해 보십시오.
사진을 잘 찍어서 그런 것이 아니라 햇빛이 그렇게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그것을 볼 수 있는 것이 사진을 잘 찍는 비결이 되는 것이지요.
사진은 빛의 예술이라고 하는데 특히 이 점이 사진찍기의 特級 비밀이죠.^^
그런데 그런줄 알아도 사진에 익숙해 있지 않으면 막상 찍을 때에는 그런 생각이 안나게 되지요.
아침에 나가면 그 빛만 보고 다니는 거얘요.^^ 피사체가 뭐냐(이름)에는 별 관심이 없지요.
실제로 빛이 어떻게 비치느냐에 따라 피사체가 만들어지게 되는 것이지요.
[사랑의 계절]이라고 제목을 붙였는데 그것은 [사랑의 종소리]라는 성가를 음악으로 쓰다 보니 붙이게 된 것이고요. 실은 가을은 [사진의 계절]이라고 해야 적절한 표현이 될 것입니다. 사방이 온통 꽃이죠. 진짜 꽃도 많이 피지만 그 보다 더 아름다운 가짜 꽃 [단풍]이 있지요. 이 가짜 꽃을 찍을 때에도 가을 햇살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그 빛이 비칠 때 썩어서 우중충한 단풍이나 낙엽도 마치 마술처럼 반짝이며 색이 달라지게 되죠.^^
오늘은 사진찍기 特級비밀을 모두 알려 드렸네요. 사진을 찍을 때 생각이 나도록 꼭 기억을 해 두세요.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