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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상 0902'23 [Photo Art Healing]

而化 2023. 9. 3. 19:37

 

 

좋은 주말입니다.
연일 비가 오다가 괜찮아져서 어제(2일 경안천 아침) 그제 (1일 귀여섬 오후) 사진을 찍었네요.
비 온 끝이라서 그런지 오후에는 아직 정말 덥습디다. 땀이 줄줄 흐르더라구요. 
반면에 아침에는 반팔로는 약간 추운듯 하면서도 가을아침의 상쾌함을 느끼게 하지요.

꽃이름을 잘 모를 때 책 찾아보려면 온통 다 뒤져봐야 하는데, 而化는 MS사의 Bing을 이용합니다.
사진을 끌어다 넣으면 유사 사진들이 쫙~~ 검색되면서 사진관련 글자도 나오니까 그 글자에서 꽃이름을 찾아 보죠. 
이번 영상을 만들 때 Bing에서 Salvia 라는 꽃이름을 알고는 이를 한글로 쓰려고 셀비아라고 사전에서 찾아 보니 엉뚱한 답변이 나오고 다시 샐비아라고 하면 응답이 없어 그냥 영문으로 썼지요. 그리고는 어렴풋한 기억을 되살려 일본식 발음인 [사루비아]를 찾아 보니 나옵디다. 지금까지 영어 단어를 쓰면 존경 받았고 일본어 단어를 쓰면 멸시 받았죠. 요즈음은 어떤지 몰라도, 이젠 국격이 높아져서 한글을 써야 존경 받는 시대가 됐지요. 아무튼 일본식 발음인 사루비아가 사전에 살아 있었다는게 신기합디다. 혹시 요즘 시대의 조류에 따라 사전이 바뀐 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而化가 사진예술을 한다고 떠벌리며 대의명분을 운동과 치매예방이라고 내세웠죠. 그럼 개인 사진전 같은 건 할 생각이 없는 것이냐 하면 그럴만한 실력과 돈이 있다면 안 할 이유도 없겠지요. 책 출판도 마찬가지겠지요. 그럼 사진영상물은 또 왜 하는 것이냐? 유투브에 올려 봤쟈 크릭수도 별로 없어 거기서 무슨 수익을 챙길 수도 없지 않느냐? ㅋㅋ 이렇게 따지면 답변이 어려워지겠지요. 예술은 왜 하는 것인가? 아름다움을 추구하고 무슨 사상을 전하고 ... 그래서 뭘 하겠다는 것인지가 분명하지 못 한 것 같습디다. 아름다움을 추구해서 액자 만들어 걸어 놓는다? 하지만 요즈음 시대에는 걸어 놓은 액자마저 내려놓고 안걸어 놓는대요. 사상의 전달? 아니 요즈음은 인터넷에다 무선전화까지 얼마든지 많은데 옛날 글자도 없던 시절 동굴 벽화처럼 무슨 사상을 그림이나 사진으로 전하나요?

아니거든요. 시대에 맞게 예술계도 생각에 혁신이 필요할 것 같아요. 이 시대 인류가 추구하는 가장 큰 이슈는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죠. 그러한 이슈는 의학계에서 해결하면 될 것 같지만, 병원은 건강이 아니라 병의 치료가 이슈라서 병든 사람이 가는 곳이고 예방의학이 있긴한데 멀쩡한 사람들을 병 들지 않게 예방하는 일까지 병원에서 하려면 각자 사는 집이 모두 병원이어야 가능하겠지요. 결국 각 개인이 집에서 자기 몸 생각을 해야 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운동도 하고 먹는 것도 조심하고 그러는 것 아니겠어요? 그런데 그게 결코 쉬운 일도 이닐 뿐더러 또 그것만 하면 되느냐 하는 문제에 도달하게 되지요. 여기에 예술이 한 몫을 해 줄 수 있다면 그 가치가 더욱 빛나지 않을까요?

위 영상에 [Photo Art Healing]이라고 제목을 붙여 보았는데요, Photo Art를 통한 Healing이라는 의미로 만든 말이죠. 사람들이 Healing을 하기 위해 어떻게 하나요? 휴가를 내서 여행을 가거나 어느 절 같은데 가서 있다 오거나 영화감상 같은 취미활동도 하겠지요. 그러한 것들을 모두 종합해서 한마디로 얘기해 본다면 생활의 [분위기를 바꿔보는 것]이지요. 따라서 Photo Art를 통한 Healing이 되기 위해서는 사진이 어떤 사진이 되어야 할까요? 분위기를 바꾸어 줄 수 있는 그런 사진이어야 하겠지요. 그럼 어떻게 찍어야 그러한 사진이 찍히게 될까요? 같은 자연환경이라 하더라도 늘상 보는 것과는 무언가 다르게 찍어야 하겠지요.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이 방식은 지금까지 而化가 추구해 온 촬영방식이죠. 또한 사회가 워낙 복잡한 시대에 살고 있다 보니 사진 한 장 가지고 Healing을 하라고 하는 것은 그 또한 시대에 걸맞지 않은 것 같아요. 위 而化의 사진영상처럼 적어도 100장은 주고 Healing하라고 해야 하는 것 아닐까요? ^^

그럼 而化가 사진찍어 얻는 건강상의 이득은 무엇일까요? 사진영상을 만들 때 마찬가지로 Healing이 되지요. 여기에 운동과 치매예방 등 부수적인 이득이 있지요. 돈 안들이고 Healing도 하고 건강을 지키고, 이 시대의 악마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면 우리 나이에서 생각해 볼 때 그 가치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을 것 같아요. 모나리자의 미소가 40조원의 가치가 있다는데 그거 샀다고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는 얘기는 들어 본 일이 없거든요. 그럼 우리에게는 헛것이죠. 

남은 주말도 즐겁고 편안히 보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