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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video OCT'23 [Casta Diva, 이 평화를 땅 위에 부려 주세요]

而化 2023. 11. 3. 13:31

 

 

참 아름다운 계절이네요.
어느 화가가 그림 물감을 잘 못 쏟아 놓아 놓은 것 처럼, 퇴촌이 온통 여기저기 노랗게 빨갛게 파랗게 물들여졌네요.
환절기에 건강조심하시고 시간 내서 여기저기 구경 많이 하세요.

위 영상은 지난 달 10월에 찍은 사진 중 240매 선별하여 만든 월례사진영상입니다.
즐거운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제목은 [Casta Diva, 이 평화를 땅 위에 뿌려 주소서]라고 붙여 놓았습니다.
Casta Diva는 벨리니의 오페라 [노르마]에 나오는 [정결한 여신이여]라고 하는 뜻의 노래 제목인데, 이 노래 가사에 나오는 말을 인용하였습니다.

이번 영상을 기점으로 앞으로는 아래와 같은 순서와 분류로 할 예정입니다.

(Prologue) 순수사진 (14매) : 일상적 기억을 위해 찍은 사진 – for Preparation
(Part 1) 미술사진 (133매) : 특이한 아름다움을 찍은 사진 – for Recreation
(Part 2) 예술사진 (93매) : 특유의 이야기를 찍은 사진 – for Healing

Prologue는 그냥 편안히 보시면 됩니다.
(Part 1)의 미술사진은 '모두모두 아름답죠?' 하고 전체적으로 아름다운지를 묻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편안한 마음으로 죽~~ 흘러 가면서 얼마나 아름다운지 느껴 보시면 됩니다.
(Part 2)의 예술사진은 사진마다 어떤 이야기(느낌)가 느껴지는지 개별적으로 묻고 있는 것입니다. 아름다움 보다는 다른 어떤 느낌이나 이야기가 있는지 찾아 보세요. 
힌트를 줘야 하는 것 아냐? 이렇게 말씀하실 수도 있는데요. 힌트는 그러한 느낌이나 이야기가 있는 사진들을 예술사진으로 따로 분류해 놓았다는 것이 힌트죠.^^
그 얘기는 예술사진에는 반드시 그러한 것이 들어 있다는 뜻이 되거든요. 종전에는 그러한 것이 없는 사진들과 뒤섞여 있어서 힌트가 없으면 어려웠지요.
역시 아름다운 사진만 모아 놓은 [미술사진]을 꼭 감상해 보세요. 뒤섞이지 않게 순수한 아름다운 사진들만 모아 놓으니 그 사진을 무수히 본 而化의 눈에도 환상적입디다.^^

이 달 사진들 중에는 강원도 양구에서 찍어 온 사진들도 일부 포함되어 있는데 구분이 안되지요. 그러니까 어디서 찍어 왔느냐 하는 것은 거의 무의미하게 되는 것이죠. 그렇지 않고 어디 가서 찍어와야 한다면 사진운동은 어렵게 되고 사진취미 밖에 안되지요. 운동이 되려면 집주변 어디서나 찍을 수 있어야 하는 것이죠.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고 늘 건강하십시오. 아울러 사진의 계절에 사진찍기도 즐겨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