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Video NOV'23 [행복은 성과에 있는 것이 아니라 최선을 다 해 가는 과정에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lQL2JrMwEds&t=1185s
위 영상은 지난 11월에 찍은 사진 중에서 선별한 313장으로 만들었습니다. 제목은 [행복은 성과가 아니라 최선을 다 해 가는 과정 속에 있다.]고 붙여 보았는데 무언가 철학적인 냄새가 풍기는 것 같지 않으신가요? 而化가 그냥 생각해서 붙여 본 것인데 어디 그런 예기가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얼핏 어디에서 본 것 같기도 하구요. 행복이 성과에 있다면 행복은 영원히 존재하지 않을 것 같지요. 성과에 대한 인간의 욕망에는 끝이 없기 때문이죠. 얼마나 성과를 이루어야 행복을 느낄 수 있는지가 기준이 없는 것이죠. 따라서 당연히 그 성과를 이루어 가는 과정 속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어야 하겠지요.
313장의 사진을 하나의 영상에 모두 넣으면 안 좋다는 것은 다 알고 있죠. 아마도 10%정도로 줄여서 30장 정도이면 적당하지 않을까요? 그럼 90%는 버려야 한다는 얘기가 되죠. 그렇게 잘 아는데 왜 못 버릴까요? 바로 [행복] 때문이죠. 한달에 보통 3000장 찍는다고 보면 11월에 찍은 3000장의 사진을 버리고 10%정도 남긴 수량이 313장이죠. 따라서 최소한 이 수량 만큼은 而化가 행복다운 행복을 느낀 수량이 됩니다. 이 중에서 더 버려라 하면 어떤 결과가 될까요? 而化가 이룩한 행복을 버리는 것과 같죠. 30장으로 줄이면 보는이가 30장을 보면서 313장의 행복을 느낄 수 있다 하더라도 而化가 느끼는 행복은 30장의 행복에 불과하거든요. 而化에게는 313장 모든 사진에서 느끼는 행복의 정도가 거의 같거든요. 어느 사진가는 모두 자기 자식 같다고 얘기하더라구요. 그 사진가의 말에 공감을 하게 됩디다. 보는이가 313장의 사진을 보면서 30장의 행복 밖에 못 느낄 수도 있죠. 하지만 그것이 프로와 아마춰의 차이죠. 고객을 만족시켜야 하는 프로는 사진을 찍어도 스스로 사진으로 인한 행복은 못 느끼는 것이죠. 그 보상은 고객이 돈으로 하게 되겠죠.
전에는 100매 정도였는데 150매 200매 250매 그렇게 되더니 마침내 11월에는 300매를 넘게 되네요. 행복을 간직하고 싶은 욕망의 결과죠. 그 행복을 보는이도 함께 느낄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즐거운 시간 되시고 건강하고 행복한 주말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