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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상 0325 '23 [2023년 새봄을 찬양하며]

by 而化 2023. 3. 26.

 

위 영상은 지난 24일과 25일 찍은 사진입니다.

而化가 자랑하는 퇴촌의 2대공원에서 봄을 찍었죠.
다만 이 공원에는 진달래가 없는데 진달래는 산에 가면 널려 있기 때문에 아마 심어 놓지 않는 것 같습니다.
퇴촌은 온통 산과 물이거든요.
그래서 진달래는 부득이 공원앞 어느 화원에서 화분에 심어 놓은 것을 찍었네요.
퇴촌 산에는 아마 아직 활짝 안피었을 것 같군요. 퇴촌에는 봄이 늦게 찾아 오거든요.

아무튼 위 영상은 100장의 사진으로 2023년 봄을 Master한 영상입니다.^^
다시 찍어 보라면 아마도 다시 못 찍을 만큼 자신있게 추천을 드리니 꼭 한번 보십시오.
겨울내내 찍을 꺼리를 찾느라 어렵게 관찰을 하고 다녀서인지 봄이 오니 너무나 쉽게 잘 보입디다.^^

고딩 동기회에서 200여명이 제주도 답사를 가는데 놀이마당 무대에서 크래식기타를 쳐보라고 해서 무지 고민을 하고 있는데요.
에헤헤, 而化는 무대 체질이 아니라 크래식기타는 이미 오래 전에 중단했었고, 그 후 무대가 없어도 되고 운동까지 되는 사진찍기 예술로 바꿔서 하고 있죠.
그리고 나이 70 넘어서 크래식기타를 친다는 사람을 못 봤죠. 옛날 배우던 시절에 세계 최고의 기타리스트 세고비아가 나이 70에도 하루에 2시간이상 연습을 할 정도로 어렵다는 얘기를 들었을 뿐이죠. 

70이면 실은 당연히 기타에서는 은퇴를 해야 하는 나이죠. 
대개는 이 나이 이전에 이미 손가락에 경련이 생기게 되거든요. 
기타는 손가락도 아니고 손톱으로 6개의 기타줄을 퉁겨서 치게 되는데, 손톱을 기르고 손톱에 기타줄을 정확하게 맞추어야 하는데 경련이 생기면 끝장이죠.
게다가 워낙 빠르게 진행이 되니까 악보대로 지판을 잡을라 손톱으로 튕길라 정신이 없지요.
따라서 크래식기타는 무대에서 연주를 할 때에는 대개 악보를 외워서 치게 됩니다. 
이 때 집중력이 흐트러지면 그 외웠던 악보가 그만 생각이 안나 중단하는 경우가 종종 있죠. 

무대에 서지 않고 나무그늘 밑에서 혼자 연주하라면 而化가 아직 여기까지는 할 수 있죠.
그러니까 혼자 치는 것은 집중력 있게 할 수 있는데 그것은 젊은 시절에도 그랬었단 말씀이죠.
그런데 비록 혼자라 하더라도 70이 넘어서도 그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은 지난 10년간 무지 찍어 댔던 사진찍기 덕분이라고도 생각됩니다.
아마 거의 맞을거얘요. 사진 편집 및 관리를 하려니 컴퓨터도 줄기차게 해야 하거든요. 마우스 움직이는데 손떨림이 있으면 안되쟎아요
사진 찍을 때도 완벽하게 안정을 취해야 하지요. 흔들리지 않게 해야 하니까요. 
무대에서 안되는 것은 젊었을 때도 안됐으니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긴장 되는 것은 아무래도 젊었을 때가 더 심하고 나이들면 오히려 조금은 나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그래서 넣어 두었던 기타를 다시 꺼내서 연습을 해 보고는 있는데 글쎄요 어떨지 모르겠네요.^^ 안될 것 같으면 중단해야죠. 무대에서 심장마비가 오면 안되쟎아요.

사진은 무대가 없어서 좋은데 그런데 전시회 하려면 그 곳이 무대나 다름이 없는 것 같습디다. ^^
키타 치는 것은 은퇴를 해도 이미 오래전에 했어야 하는 일이지만 사진은 언제 시작해도 늦은 나이가 아니라니까요! 걱정 마시고 한번 열심히 시도를 해 보시면 어떨까요. 손떨림이 있어도 삼각대로 고정시켜 하면 되니까요. 원래 그게 정석이죠.

건강하고 행복한 주말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