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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상 0729'23 [아리랑 인생사]

by 而化 2023. 7. 30.

https://www.youtube.com/watch?v=5Ynn5kzANbc 

어제(29일) 그제 (28일) 모두 아침 6시 전에 나가서 찍은 사진입니다.
최근 而化의 사진을 보시면 무언가 다르다고 느끼시는 부분이 있을 것입니다. 사진의 색이죠. 해뜰 무렵 골드타임에 찍은 사진들이라 무언가 달라야 이론적으로 얘기가 되겠죠. 찍은 사진만으로는 잘 안나타나는데 그것을 편집하면 평상시에 볼 수 없던 묘한 색이 나오죠. 사진이 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리랑 인생사]라고 제목을 붙여 봤는데 개똥철학처럼 느껴져서 3류 영상 같이 느껴지실지 모르겠습니다.
아니면 시대착오적인 항일정신을 생각하실 수도 있겠습니다만 가사만 가지고는 거기에 항일정신이 담겼다고 보기는 어렵죠. 그래서 당초 영화 [아리랑]의 내용을 찾아 봤네요. 그 영화가 친일파를 낫으로 찍어 죽이는 내용이더라구요. 검색해 보면 우선 아리랑 노래의 종류도 셀 수 없이 많고 정보도 엄청나게 많더군요.  아리랑을 國歌로 하자고 할 만큼 우리 국민의 가슴속에 깊이 자리하고 있는 노래죠. 
아리랑 노래 가사를 생각해 보면 [청천하늘엔 잔별도 많고 우리네 살림살이 말도 많다.]고 되어 있죠. 조금 다를 수는 있는데 어렸을 때 이 가사로 배웠죠. 

而化가 제목으로 정한 [아리랑 인생사]는 바로 이 가사를 인용한 것인데요. 말도 많은 우리네 살림살이에서 벗나야 병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다는 그런 뜻으로 쓴 것입니다. 만병의 근원은 스트레스죠. 而化는 누나를 낳고 13년만에 낳은 외아들이었는데요. 가족들로 부터 엄청난 사랑을 받고 자라 고등학교 때 까지도 스트레스라는게 있을 턱이 없었지요. 돌이켜 생각해 보면 정말 완벽하게 건강했었지요. 대학입시 공부하느라 스트레스 받을 일도 없었던 것이 그 당시에는 공부하는게 유일한 취미이자 즐거운 일이었거든요. 즐거운데 스트레스가 있을 리 없는 것이지요. 대학교 때에는 더더욱 스트레스 받을 일 없었고 직장에서도 그 일이 즐거웠기 때문에 밤새워 해도 좋았죠. 스트레스는 직장을 떠난 그 후에 받게 되는데 역시 혈압 부터 시작해서 잔병들이 생겨납디다. 요즈음은 사진에 푹 빠져 있으니 그 순간만큼은 스트레스가 있을리 없지요.^^
70이 넘어 있는 우리 나이에는 적어도 스트레스는 피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진 찍는 것을 배워야 찍을 수 있다면 평생 배울 수 없어요. 경우의 수가 무한대거든요. 컴퓨터를 배울 때처럼 [시행착오]가 가장 빠른 길이죠. 예를들어 장미꽃은 어떻게 찍어야 잘 찍는 것인가? 꽃도 다 다를 것이고 주변의 배경도 꽃마다 다를 것이고 빛도 다를 것이고 ... 그러니까 이애 대한 답은 꽃을 잘 살펴보고 배경을 잘 보고 빛을 고려하여 찍어라. 이게 무슨 얘깁니까? 잘 보고 잘 찍으라는 얘기죠. 어디서나 통용되는 잘 찍는 방법이 있다면 그것이 [이론] 즉 논리죠. 예술에는 그런게 없어요. 따라서 누가 사전에 가르쳐 줄 수도 없는 것이지요. 다만 찍은 사진을 보고 얘기는 해 줄 수 있지요. 찍은 것은 이미 특정된 결과물이니까요. 결과를 보고 조언하는 일은 가능하겠지요.

남은 주말도 즐겁게 보내시고 한 주간도 건강에 유의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