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영상은 어제 퇴촌 청정공원에서 찍었습니다. 고니는 경안천습지공원에 있고 이 공원에는 청둥오리가 떼거지로 와서 겨울을 보내고 가는데 청둥오리도 눈이 오면 하얀 바탕에 오리들이 왔다 갔다 하니까 귀엽고 멋지죠. 한데 어제는 눈이 녹아 버려서 그러한 광경은 없었죠.
날도 흐려서 비록 황금시간대라 하더라도 황금색이나 비색이 있기는 하지만 분명히 약하죠. 따라서 그러한 날씨에서는 사진색이 어떻게 보이나 하는 것도 보시면 좋을 중요한 정보죠.
그런데 이 공원은 해마다 而化에게 봄을 제일 먼저 알려주는 공원이죠. 그래서 봄이 오고 있는지 면밀히 관찰을 하게 됩니다. 날이 포근하니 봄이 오고 있는 느낌은 드는데 오로지 허구적인 사진용 느낌이고 현실적으로 그러한 느낌은 하루만 다시 영하 10도이하로 내려가는 겨울이 돼도 쑥 들어 갈 수 있거든요. 봄이 오는 것도 而化는 썩 반갑지 않아요. 봄이 오면 여름, 가을이 예약되고 그럼 또 겨울이라고 하며 크리스마스 특집쇼 하다 보면 또 한 해가 가거든요.
옛날은 가고 없어도 ... 송승교 詩
더듬어 지나온 길 피고 지던 발자국들
헤이는 아픔대신 즐거움도 셖었구나
옛날은 가고 없어도 그 때 어른 거려라
옛날은 가고 없어도 그때 어른 거려라
그렇게 걸어온 길 숨김 없는 거울에는
새겨진 믿음 아닌 뉘우침도 비쳤구나
옛날은 가고 없어도 새삼 마음 설레라
옛날은 가고 없어도 새삼 마음 설레라
즐거운 주말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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